브라질 대표팀 선수가 아닌 관객으로 개막전에 등장한 카카(32·AC밀란)가 경기 중 찍은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 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카카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이마르의 두 번째 골 장면이 담긴 유명한 영상이 여기 있다”며 휴대전화로 직접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카카는 이날 아들 루카와 경기장을 찾아 브라질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관중석에서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날 월드컵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전반 11분 나온 마르셀로의 자책골로 0대 1로 끌려가다 네이마르의 두 골과 후반 추가시간 나온 오스카의 쐐기골로 역전승했다. 하지만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세계인의 축제를 망쳤다는 관측도 나왔다. 후반 26분 페널티킥 판정과 후반 추가시간 하미레스의 과격한 태클에 반칙을 선언 안한 것은 명백한 오심이라는 것이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