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40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원룸에서 A(3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6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주인에 따르면 A씨는 6개월 동안 월세가 밀렸으며 그간 수차례 찾아갔지만 응답이 없었다. 인기척조차 없어 이상하게 생각한 집주인이 열쇠공을 불러 문을 열었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숨진 지 최소 3개월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가족문제와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의 A씨의 유서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에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