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이귀례)와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가천대 길병원이 후원한다.
이 행사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사상인 효(孝)와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전국 지부·지회 예선을 거친 350여명의 참가자들은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눠져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 한복 바로입기,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으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시장상, 시의회의장상, 교육감상 등) 및 우수상을 비롯해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 풍성한 시상이 준비돼 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에서 준비한 차 무료시음 등 차문화관련 행사와 풍물, 국악, 비보이,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규방다례보존회 관계자는 16일 “가천박물관에서 전통문화체험과 권익재선생의 연만들기, 보림제다의 제다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인천시지정 무형문화재 규방다례의 전승 시연이 마련돼 있어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