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 또 득점왕?… “내가 얼마나 넣을지 모르겠다”

토마스 뮐러 또 득점왕?… “내가 얼마나 넣을지 모르겠다”

기사승인 2014-06-17 11:19:55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독일 대표팀 공격수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가 득점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뮐러는 17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4대 0으로 대파한 뒤 “이건 첫 경기에 불과하다. 목표는 2라운드(16강 토너먼트) 진출이고, 이를 위해 흔들리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내가 얼마나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다. 득점왕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과 신중한 입장을 동시에 드러낸 발언이었다.

뮐러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출전시간이 473분으로 가장 짧아 골든슈를 수상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첫판부터 3골을 넣어 득점왕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엔 로벤(30·바이에른 뮌헨), 브라질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는 2골씩 넣어 뮐러의 뒤를 쫓고 있다. 이에 대해 뮐러는 “다른 선수의 기록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1·레알 마드리드)에게서 당한 박치기 공격에 대해서는 “넘어진 나에게 페페가 다가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심판의 판단은 레드카드였다. 페페가 과하게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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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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