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울산 울주군 자신의 아파트에서 8세, 3세인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두 딸을 살해한 뒤 방 안에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으나 퇴근하던 남편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도박으로 인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빚 때문에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빚 때문으로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