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18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제리에 0대 1로 뒤진 후반 25분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펠라이니는 2선에서 높게 넘어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가운데에서 머리로 밀어 골문 안으로 넣었다.
앞서 알제리는 전반 25분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25·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페굴리는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문을 향해 쇄도하다 상대 수비수 얀 베르통헨(27·토트넘 핫스퍼)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페굴리는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벨기에와 알제리는 우리나라와 같은 H조 소속이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조별리그 1차전은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