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7시12분 강원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신흥사 청연암에서 화재가 발생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집)와 창고 일부가 소실됐다. 불길은 119 소방대원과 삼척시청 산불진화대 등 30여명이 동원돼 2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5시쯤 승려 A씨(54)가 아궁이에 장작을 지핀 후 오전 6시30분쯤 월드컵 경기 시청을 위해 법당으로 간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승려 B씨(50)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약 1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