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 벨기에 감독 “한국전 주전 쉬게 하겠다”

16강 확정 벨기에 감독 “한국전 주전 쉬게 하겠다”

기사승인 2014-06-23 08:46:55

벨기에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빌모츠 감독은 지난 23일 러시아전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일부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교체 선수들 역시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빌모츠 감독의 인터뷰에 따라 벨기에는 핵심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주장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와 발가락 부상을 안고 있는 에당 아자르(첼시), 그리고 러시아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은 물론이고 경고를 한 장씩 받은 얀 베르통헌(토트넘), 토비 알데르바이럴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악셀 위첼(제니트) 등도 한국전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벨기에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마지막 3차전 경기를 갖는다.

2차전에서 러시아를 1-0으로 제압한 벨기에는 지난 알제리와의 1차전(2-1)에 이어 2연승을 거둬 한국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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