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친필 가사 20억원에 낙찰… 사상 최고가

밥 딜런 친필 가사 20억원에 낙찰… 사상 최고가

기사승인 2014-06-25 16:14:55

밥 딜런의 친필 가사가 200만 달러(약 20억3500만원)에 낙찰됐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밥 딜런이 작성한 ‘라이크 어 롤링스톤(Like a Rolling Stone)’ 가사 초안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친필 가사 사상 최고가로 낙찰됐다고 전했다.

‘라이크 어 롤링스톤’은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큰롤’로 선정한 명곡이다. 밥 딜런이 24세였던 1965년 발매됐다. 가사 초안은 호텔메모지 4장에 연필로 쓰였다. 수정한 흔적은 물론 중절모와 새, 사슴 모양의 낙서 그림도 있다.

소더비 경매 담당자인 리처드 오스틴은 “많은 수집가들이 20세기 최고의 작품인 이 가사의 가치를 인정했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전했다. 종전 최고가는 120만 달러(약 12억2100만원)로 비틀스의 존 레넌이 쓴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가 기록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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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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