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두 사람이 만나 정책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였다.
박 시장과 조 당선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서울의 세계적인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입을 모았다.
조 당선자는 모두발언에서 “교육청의 협력을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교육특별시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교육청의 문제가 아니라 시와 교육을 둘러싼 협력모델을 만들 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많은 서울시민들이 조 당선인을 지지한 것은 서울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아이들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화답했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과 서울시 실·국·본부장 등 11명,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 7명이 참석했으며 모두발언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