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가 브라질 월드컵 개막 12일째인 지난 24일 본사가 위치한 독일 헤르초게나우라흐에서 아디다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현재까지 이뤄낸 성과를 발표했다.
아디다스 그룹 CEO 하버트 하이너는 기자회견을 통해 “아디다스가 연초 목표로 잡았던 2014년 축구 제품 매출 20억 유로 달성을 이뤄냄으로써 전 세계 축구 시장의 선두 그룹이라는 위치를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며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매 경기를 통해 축구 리딩 브랜드로써의 아디다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전세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캠페인을 펼침으로써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최고의 축구 브랜드로 각인될 것이다”고 전했다.
2014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월드컵을 위해 개발된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해 심판, 봉사자, 볼키즈에게 아디다스의 제품을 후원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중 9개의 나라(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아디다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300명이 넘는 선수들에게 아디다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아디다스 축구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마커스 바우만은 “2013년 11월부터 아디다스는 월드컵 컨셉에 맞춘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축구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이를 통해 월드클래스 선수들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에게도 엄청난 반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주카의 경우 높은 판매는 물론 트위터 등을 통해 끊임없이 언급되며 많은 선수들이 지금껏 경험한 가장 훌륭한 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아디다스는 총 6백 5십만개의 유니폼을 판매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8백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독일 유니폼은 2백만개가 넘는 판매를 보이며 2010년 1백 5십만개에 비해 30% 이상 판매가 증가되었는데 독일 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아져 5십만장이 넘는 유니폼이 유럽이 아닌 타 국가에서 판매되었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유니폼도 각각 1백만장이 넘게 판매 되었고, 브라주카 또한 2010년 자블라니가 1천 3백만개 판매를 기록한 것 대비 증가된 1천 4백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월드컵 기간 동안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프레스룸을 운영하며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관련 이슈들을 실시간으로 컨텐츠로 개발, 전달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축구 팬들이 폭 19미터의 대형LED 스크린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보다 편안하고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아디다스 올인 아레나’라는 월드컵 팬파크를 운영한다. 지난 13일에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경기는 물론 개막전, 주말 조별 예선전 경기들과 16강 이후의 모든 경기를 한 자리에 모여 관람하고 단체 응원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