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조기 탈락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홍 감독은 27일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벨기에에 0대 1로 져 16강 진출권을 놓친 뒤 “우리가 많이 부족했고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부족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1무2패(승점 1)로 H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무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 아직 젊고 미래가 있다. 발전은 계속돼야 한다”며 상심한 선수들을 다독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