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와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의 이혼 사유가 블룸의 음주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레이더 온라인 닷컴은 26일(현지시각) “두 사람의 진짜 이혼 사유는 술을 마셨다하면 필름이 끊기고 기억을 하지 못하는 블룸의 술버릇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아들 커와 함께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호흡을 맞춘 이안 맥켈런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측근은 당시 파티 현장사진을 공개하며 “블룸의 취한 모습을 본 커가 진절머리를 치며 파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커는 블룸이 술을 많이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면 기억을 잃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모습을 싫어하는 것 같다”며 “블룸의 술버릇이 두 사람을 이혼으로 몰고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07년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0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