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의 선행이 네티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가 나온 군인들 식사비 대신 계산해준 박형식’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을 22살 군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오늘 휴가를 나가서 진짜 사나이를 만났다”고 운을 떼며
“식당에 갔는데 옆옆 테이블에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형과 광희 형이 밥을 먹고 있었다. 신기해서 힐끗힐끗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고기를 거의 다 먹고 나가려는데 종업원이 이미 누가 계산을 했다고 말했다. 박형식이라는 사람이 대신 계산해주면서 쪽지를 남겼다고 했다. 쪽지에는 ‘고생하십니다. 힘내십시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글을 쓴다. 꼭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대신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이미지 형태로 캡처 돼 인터넷에 퍼져 나가고 있다. 박형식이 남겼다는 쪽지를 찍은 ‘인증샷’도 함께 첨부됐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모르는 사람 밥값 내주기 쉬운 일 아닌데 심성이 착하다” “‘진짜 사나이’ 촬영하면서 군인들이 고생하는 걸 많이 느꼈나보다” “박형식 다시 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