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인방송에 따르면 경인지역 유일의 팝 전문 라디오방송인 박현준의 라디오 가가는 2006년 4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경인방송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현재 배철수의 음악캠프 다음으로 오랜 시간 전파를 타고 있는 팝 전문 프로그램이다.
지난 29일 홍대 에반스 라운지에서 열린 축하공개방송은 ‘젊음과 낭만의 팝스콘서트’란 타이틀로 진행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팝 명곡들을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가수 및 밴드의 색다른 라이브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주 화요일 라디오가가에서 로맨틱 컴필레이션 코너를 진행하는 인기 밴드 로맨틱 펀치를 비롯해 최근 드라마 O.S.T 성장통 II로 주목받은 차가운 체리, 부활9집 보컬 정단 등이 출연해서 마이클 잭슨, 퀸, 프린스, 영화 원스 O.S.T등의 팝 명곡을 재해석하면서 라디오 가가 3000회를 축하했다.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씨는 3000회가 아니라 30000회까지 살아있는 프로그램이 돼달라면서 프로그램 DJ 박현준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부활 9집 보컬 정단씨는 라디오 가가에 출연하면서 다른 방송에서는 듣지 못하고, 부를 수 없었던 팝송들을 부르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회고했다.
박현준의 라디오가가 3000회 특집 ‘젊음과 낭만의 팝스콘서트’는 오는 7월 4일 금요일 오후 4시 경인방송 90.7mhz를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