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는 중국 국제의약품원료전시회에 독립부스로 참가해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에서의 원료의약품 판로를 확보하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중국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자체적인 의약품의 허가 등록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등을 앞세워 중국 현지에서 1000억원대의 판매를 기록, 2012년 대비 27% 라는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현재 대웅제약이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품목은 8개이며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제품은 30여개에 달한다.
최근에는 현지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접근성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국 선양의 제약사 바이펑을 인수했다. 오는 2017년 말까지 신공장을 완공해 2018년부터는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중국지사장 박영호 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웅제약의 고품질 제품들을 해외 제약사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국과의 네트워크 확보를 바탕으로 수출 활로의 개척이 예측되며, 중국 시장에서의 대웅제약 브랜드 가치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