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곡 ‘레드 라이트(Red Light)’의 가사를 수정했다.
KBS 심의실은 지난 2일 ‘레드 라이트’의 가사가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했다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단어는 ‘캐터필러(caterpillar)’다. 탱크 바퀴처럼 여러 개의 강판을 연결해 동력으로 회전시켜 주행하는 장치를 뜻하지만 세계적인 중장비 제조회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방송 출연에 차질이 없도록 ‘캐터필러’를 비슷한 의미의 ‘무한궤도’로 수정했다. 재심의를 신청했고 통과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가진 에프엑스는 가사 수정 없이 원곡 그대로 무대를 꾸몄다.
에프엑스의 정규 3집 앨범 ‘레드라이트’는 오는 7일 정식 발매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사진=에프엑스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