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려 가는 네이마르 찍으며 ‘V’자… 간호사 영상 파문

실려 가는 네이마르 찍으며 ‘V’자… 간호사 영상 파문

기사승인 2014-07-07 15:15:55

브라질의 축구선수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실려 가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간호사가 해고됐다.

브라질 온라인 매체 UOL은 6일(현지시간) 상 카를로스 병원의 간호사가 네이마르의 병원 후송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는 침대에 누워 얼굴을 가리고 있는 네이마르와 그를 긴급하게 옮기는 의료진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을 한 여성은 네이마르가 검사실로 들어가자 카메라를 돌려 본인의 얼굴도 공개했다. 이 여성은 미소를 지으며 ‘브이자’를 그리고 손키스까지 날렸다.

네티즌들의 비난은 폭주했다. SNS에는 “네이마르가 고통에 신음하고 있을 때 키스를 보내는 이 직원이 누구냐” “직업윤리도 프로정신도 없다” “병원 측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여론이 악화되자 병원 관계자는 해당 간호사를 조만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후안 수니가(29)의 무릎에 허리를 맞고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고, 3번째 척추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최소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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