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영웅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날로 이적 확정

칠레의 영웅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날로 이적 확정

기사승인 2014-07-11 11:19:55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6·칠레)를 영입했다.

아스날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와 이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FP통신은 산체스의 이적료를 3500만 파운드(약 608억원)로 예상했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세 시즌 동안 88경기에서 39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네이마르(22·브라질) 등 다른 공격수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는 부족했지만 평균적으로 두 경기마다 한 골씩 넣은 셈이다.

산체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산체스를 앞세운 칠레는 월드컵 중반까지 남미의 초강세를 주도했다.

스페인·네덜란드·호주가 속한 조별리그 B조를 2위로 통과했고 16강전에서는 개최국 브라질과 1대 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대 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 과정에서 산체스는 2골을 넣었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65) 감독은 “월드컵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산체스는 좋은 선수다. 창조적이고 힘이 있는 팀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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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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