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산악연맹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한산악연맹 2014 코오롱스포츠 한국청소년오지탐사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한국청소년오지탐사대는 대한산악연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코오롱스포츠 후원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산악오지에서의 탐사 활동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진취적 기상을 고취하고, 자신감과 책임감, 긍정적 태도 및 도전정신은 물론, 각 국의 청소년들과 문화교류 및 현지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공동체정신과 국제우호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매년 파견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대한산악연맹 오지탐사대 추진위원회(위원장 노익상)가 선정한 인도 카슈미르, 키르기스스탄 악수, 파키스탄 카라코람, 카자흐스탄 텐산, 몽골 알타이 등 전 세계 5개 산악오지로 탐사를 떠날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의 기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 청소년오지탐사대는 지난 3월 18일 첫 모집공고 이후 1차부터 3차까지 서류전형, 체력테스트, 면접, 아웃도어테스트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56명의 대원을 선발한 바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충북 괴산 이화여대고사리수련관에서 제1차 종합훈련을 실시해 일반등산 이론, 환경, 응급처치, 동영상 및 사진촬영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고, 이후 두 달간 각 대별 자체훈련을 실시했다.
각 탐사대는 발대식 다음날 18일, 파키스탄 카라코람 탐사대과 몽골 알타이 탐사대의 출국을 시작으로 5개 산악오지 탐사와 문화체험 및 대민봉사 활동을 펼치고 귀국할 것이며, 탐사 후에는 해당 지역에 대한 인문, 지리, 문화 등을 망라한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에서는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진 청소년들이 세계 각지의 험준한 오지를 함께 탐사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오지탐사대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