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집행위원장 김영빈)가 지난 3일 일반상영작 티켓 예매 오픈 이후 14일을 기준으로 전체 상영작 중 331회분이 매진됐다.
올해 PiFan은 48개국 210편(장편 123편, 단편 87편)의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인 ‘스테레오’를 비롯해 프루트 챈 감독의 ‘미드나잇 애프터’, ‘제로 법칙의 비밀’, ‘타임 랩스’, ‘필드 인 잉글랜드’, ‘원탁의 가족’,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등이 매진됐다. 그러나 매진 작품들도 현장 판매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구매할 기회는 있다.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는 미니 레드카펫 행사인 갈라 나이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3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다음 날인 18일에는 개막작 ‘스테레오’의 감독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과 프로듀서인 알렉산드르 비켄바흐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1일에는 주목할만한 한국 영화 ‘터널 3D’의 박규택 감독과 배우 송재림 등이 참석한다. 22일에는 ‘소녀 괴담’의 오인천 감독과 배우 강하늘 등이 참석한다.
상영작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 관련 문의는 영화제 사무국 티켓 담당자(032-327-6313, 내선 162·163)나 이메일(ticket@pifan.com)로 하면 된다.
지난 12일 사전 행사를 통해 축제의 문을 연 PiFan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