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이 센스 있는 화환 문구로 ‘주간 아이돌’의 3주년을 축하했다.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제작진은 15일 공식 트위터에 지드래곤이 보낸 3주년 축하 화환 사진을 공개했다. 화환 리본에는 ‘지드래곤(G-Dragon), 사랑해요 데프콘’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데프콘과 공동MC를 맡고 있는 정형돈의 이름은 쏙 빠졌다. 또 다른 사진에는 리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데프콘의 모습과 이를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정형돈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사진과 함께 “‘주간 아이돌’ 3주년을 축하해준 의리의 지드래곤!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지드래곤에게 “3주년 축하화환 잘 받았습니다. 화환을 받은 코니님의 진심어린 감사와 도니님의 진심어린 질투를 전해드립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특집’에서 파트너로 만난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남녀 사이보다 더한 ‘밀당’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말 시상식에서 남남커플로는 드물게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오는 23일 3주년을 맞는 ‘주간아이돌’은 그동안 출연했던 아이돌 중 100명을 초대해 특집 방송을 꾸민다. 지난해 12월 출연했던 지드래곤도 100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사진= '주간 아이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