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의 우승국 독일의 새 유니폼이 초고속 품절 사태를 빚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독일의 4번째 월드컵 우승을 표시한 새 유니폼이 12시간 만에 품절됐다고 전했다. 이 유니폼은 독일 대표팀의 공식후원사인 아디다스가 독일의 우승을 대비해 미리 제작해 둔 것이다.
독일 대표팀의 기존 유니폼에는 왼쪽 가슴에 새겨진 엠블럼 위에 3개의 별이 그려져 있다. 별 개수는 독일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횟수를 뜻한다. 독일은 1954년, 1974년, 1990년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새 유니폼에는 별이 하나 더 추가됐다.
아디다스의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유니폼은 독일의 우승 직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특히 결승골을 넣은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의 등번호인 19번 유니폼을 사기 위한 경쟁률이 치열했다고 전해졌다.
아디다스는 오는 9월 열리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독일 대표팀이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꺾고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