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빈지노와 다이나믹 듀오의 신곡이 음원차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빈지노는 16일 정오 새 앨범 ‘업 올 나이트(Up All Night)’를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업 올 나이트’는 빈지노가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타이틀 ‘하우 두 아이 룩(How Do I Look)’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달리, 반, 피카소’에 이어 ‘자신감 넘치고 예술을 사랑하는 남자’를 콘셉트로 삼았다.
한편 같은 시각에 다이다믹 듀오도 새 앨범을 발매했다. 디제이 프리미어와 협업한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이다. 올해로 활동 30주년을 맞은 디제이 프리미어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제이지, 블랙 아이드 피스, 마룬 파이브 등과 작업한 세계적인 힙합 프로듀서다. 두 뮤지션의 만남은 이미 힙합 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이아오(AEAO)’와 ‘애니멀(Animal)’ 두곡이 실렸다.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하우 두 아이 룩’과 ‘에이아오’는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모처럼 가요계에 돌아온 힙합 가수들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현재 음원차트에서 찾을 수 있는 힙합 뮤지션은 ‘산이’나 ‘정기고’ 정도다. ‘힙합계의 아이돌’ 빈지노와 ‘힙합계의 대부’ 다이나믹 듀오의 컴백이 가요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