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는 경기도 부천시, 서울시 구로구, 인천시 부평구·남동구·남구 등 경인선이 지나는 5개 자치단체 경인선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 및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지상철도의 지하화 촉구에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건의문에서 “지상철도는 도심지를 관통해 지속적인 주거환경 피해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철도 지하화는 단절된 도시를 회복시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부천시 31만명을 비롯 5개 자치단체 지역주민 102만여명이 참여한 지하화 촉구 서명부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전달하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천시 등 5개 자치단체는 지난해 12월 경인선지하화 추진 공동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각 지자체 민간단체 추진위원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어 지난 2~4월 지하화 촉구 서명에 나서 지역주민 102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