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핸즈, 아티스트 진이칸과 ‘낯선 유토피아’ 전 개최

브라운핸즈, 아티스트 진이칸과 ‘낯선 유토피아’ 전 개최

기사승인 2014-07-18 20:56:55
다양한 핸드메이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제작해온 브라운핸즈가 도곡동에 새롭게 오픈한 ‘브라운핸즈 카페’에서 아티스트 진이칸의 ‘낯선 유토피아(Strange Utopia)’ 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재천 카페거리에 위치한 브라운핸즈 카페는 낡은 자동차 정비소를 리노베이션 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아티스트 진이칸은 뉴욕에서 페인팅을 공부하고 한국에서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이수해 동서양의 이질적인 문화를 융합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전시 타이틀인 ‘낯선 유토피아’는 작가의 이상을 향한 에고트립의 과정에서 발견된 일련의 이미지들이 거친 벽면이 그대로 노출된 오래된 자동차 건물의 이질적인 공간과 만나며 또 다시 새로운 이상적 공간을 꿈꾼다는 이야기로 펼쳐진다.

작품의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현실은 참담하나 주인공의 당당한 표정과 태도에서 현실이 아닌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유토피아를 느끼게 해준다. 관객들은 이러한 두 가지 섞이지 않는 이상의 추구를 통해 이 시대가 가진 부조리를 느끼며 자신에 내재된 위안의 유토피아를 찾을 수 있다.

전시의 세부 섹션이기도 한 ‘사랑’, ‘생명’, ‘열정’, ‘휴식’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들은 작가가 미국에서 예술 공부를 마친 후 인도를 여행하면서 찾아가게 된 생성과 소멸, 치유와 재생의 과정이 동양적 에너지의 메타포로 표현되고 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연계프로그램으로 진이칸 채널을 통해 작가의 예술과 철학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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