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찬 중구의원 5분 발언 “인천시교육청 잘못으로 영종하늘도시 중학생들 통학 불편”

김규찬 중구의원 5분 발언 “인천시교육청 잘못으로 영종하늘도시 중학생들 통학 불편”

기사승인 2014-07-19 00:33:55
제7대 인천 중구의회에 재입성한 김규찬 의원이 18일 5분 발언을 통해 시교육청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하늘도시 중·고등학교 배치의 문제점과 아파트 밀집 중심지역에 중학교 조기설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는 1만405가구 1만7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초등학교 2개 56학급 1367명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나 근처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곳도 없다”고 질타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하늘도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6~7㎞를 통학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대중교통 조차도 자주 운행하지 않아 부모들이 자가용으로 매일 등·하교 시키는 등 통학의 불편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원인은 인천시 교육청의 학교설립계획수립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2009년 10월 영종하늘도시 9개 블럭 1만405가구 아파트 모집공고가 있었으나 시교육청은 2009년 10월 영종초등학교, 영종중학교, 영종고등학교 설립계획을 수립하면서 영종초등학교는 아파트 분양 공고 인접 지역에 설치했는데도 영종중학교와 영종고등학교는 아파트 분양 지역에서 6~7㎞ 떨어진 곳에 설립계획을 수립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교육청의 학교 배치는 관련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기준에는 2000~3000가구를 1개 근린구역으로 판단해 초등학교는 2개 근린구역에 1개교, 중·고등학교는 3개 근린구역에 1개교를 설치하도록 돼 있으나 시교육청은 이를 지키지 않고 6~7㎞ 떨어진 곳에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기준 위반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영종중학교와 영종고등학교가 설치된 지역에는 대단위 아파트 분양공고가 나지도 않고 추가로 초등학교가 설치되지도 않은 곳”이라면서 “시교육청의 잘못된 학교 수급계획으로 하늘도시 수백명의 중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교육청은 법률 준수 차원에서나, 하늘도시 중학생들의 등·하교 편리 차원에서나, 앞으로 인구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늘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 중학교를 조기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중학교가 설치될 때까지 중학생들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영종중학교 통학 편리를 위해서 통학버스를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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