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감독 “류현진, 커브·슬라이더 굿… 밸런스도 굿”

돈 매팅리 감독 “류현진, 커브·슬라이더 굿… 밸런스도 굿”

기사승인 2014-07-22 14:09:55
류현진이 2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 ⓒAFP BBNews = News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53) 감독이 올 시즌 11승을 수확한 류현진(27)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2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한 뒤 “류현진의 커브와 슬라이더가 아주 좋았다. 구속과 투구 밸런스가 모두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5대 2로 앞선 7회말을 마치고 불펜 투수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19번째 등판에서 거둔 11승(5패)이다. 평균자책점은 3.39다. 1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도 작성했다.

류현진은 9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은 150㎞/h(93마일)다. 안타 5개와 포볼 1개를 허용했다. 5대 0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러셀 마틴과 조르디 머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진은 모두 5개를 잡았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새 구종인 컷패스트볼의 제구가 좋다”고 자평하면서 “커브와 슬라이더의 비율을 높였다. 앞으로도 계속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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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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