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 원정 3연전 가운데 2차전이었다.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린 추신수는 전날 1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지난달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로부터 19경기만의 멀티히트였다. 타격감을 이틀 연속 유지하며 재기를 알렸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의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6회·8회·연장 11회로 이어진 타석에서 삼진과 플라이로 돌아선 추신수는 연장 13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타율은 0.240으로 소폭 상승했다.

텍사스는 연장 14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체이스 헤들리(30)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대 2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