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이제 체력 부족한 선수는 낙오할 듯”

“일본 축구대표팀, 이제 체력 부족한 선수는 낙오할 듯”

기사승인 2014-07-23 14:27:55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가 일본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고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전날 아기레 감독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오는 24일 일본 도쿄 JFA 하우스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하기레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아기레 감독은 연봉 180만 유로(약 25억원)를 받고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연봉은 알베르토 자케로니(61·이탈리아) 전 감독의 두 배 수준이다. 역대 일본 대표팀 감독들을 통틀어 최고 대우다.

신문은 “8월 1일부터 2년간 지휘한 뒤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2년 더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스파뇰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을 지휘했다.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2002 한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신문은 아기레 감독에 대해 “유연한 전술로 선수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라며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요구하는 지도자다. 체력이 부족한 선수는 대표팀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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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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