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천시에 따르면 22일 메가토크 ‘열정과 환상, 남미 장르영화의 A to Z’와 갈라 나이트 ‘소녀괴담’이 인기를 끌었다.
메가토크에는 장르영화의 기수로 주목받고 있는 ‘쉬 울프’의 타마에 가라테구이 감독과 이상호 PiFan 프로그래머, 영화 ‘분노의 윤리학’의 박명랑 감독, 벤타나 수르 필름마켓의 디에고 마람비오 디렉터가 참석해 남미 장르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특히 타마에 가라테구이 감독은 “처음부터 장르영화 감독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으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다 보니 장르영화 전문가가 됐다”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청에서는 영화 ‘소녀괴담’의 갈라 나이트가 진행됐다. 본 행사에는 오인천 감독, 배우 강하늘, 박두식, 한혜린이 참석해 미니 레드카펫을 밟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오인천 감독은 영화에 대해 “살벌한 정통 공포라기보다는 드라마, 코미디적인 요소를 가미한 감성적인 공포영화로 평소 공포영화에 거부감이 있는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배우 강하늘은 “비오는 날, 늦은 시각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관객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PiFan은 오는 27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