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야체뉵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정부가 제안한 여러 법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사퇴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총리의 사퇴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될 경우 내각도 총사퇴한다. 우크라이나는 조기 총선을 시행하거나 새 연정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야체뉵 총리는 “연정이 붕괴하면서 공무원에게 급여를 주거나 장갑차에 연료를 넣는 등 군을 유지할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며 “친러시아 성향의 공산당·지역당 등과 새 연정을 꾸릴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다른 대안으로 사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