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출산장려지원금 내년부터 타시도 수준으로 조정키로

인천시 출산장려지원금 내년부터 타시도 수준으로 조정키로

기사승인 2014-07-28 17:15:55
인천시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출산장려금 지원 규모를 조정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둘째를 출산한 가정에 100만원, 셋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총 8378명에게 98억670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는 등 2011년부터 지금까지 600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시는 내년부터는 조례를 근거로 지급규모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13조 규모 부채를 줄이기 위해 감액추경을 해야 하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시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민선5기 시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른 광역단체보다 적극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펴 왔다. 이제 유정복 시장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타 시·도와의 형평성에 맞게 정책을 재조정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2011년 광역시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 셋째 이상 출산 가정에 300만원 장려금을 지급했다. 2012년부터는 대상을 확대해 둘째 출산 가정에도 10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해부터는 둘째 출산 가정 지원금을 200만원으로 올리고, 첫째 출산 가정에도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정창교 기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정창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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