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지정 후 교통사고 줄고 상가 매출 늘어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지구 지정 후 교통사고 줄고 상가 매출 늘어

기사승인 2014-07-28 17:01:55
서울 신촌 연세로가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된 후 교통사고가 대폭 줄고 일대 상가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월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6개월 동안 연세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건)보다 34.5%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세로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뻗어 있는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 감소했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주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는 54.5% 줄었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 이후 차량 속도가 시속 30㎞ 이하로 제한되고 교통량이 준 것이 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1~5월 버스를 타고 연세로를 찾는 시민은 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4000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이후 신촌지역 상권도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점포를 찾은 시민은 지난해와 비교해 28.9% 늘었고, 매출 건수는 10.6%, 매출액은 4.2% 증가했다.

시는 지난 1월 6일부터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 550m 구간을 버스 등 16인승 이상 승합차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해 오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선임기자 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선임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