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레버쿠젠 상대로 K리그 자존심 보여 주겠다"""

"최용수 감독 ""레버쿠젠 상대로 K리그 자존심 보여 주겠다"""

기사승인 2014-07-29 15:49:55
K리그 클래식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구단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보여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용수 감독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LG전자 초청 바이엘 레버쿠젠 한국투어 2014’ FC 서울과의 친선경기(30일 오후 7시·서울월드컵경기장)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 같은 좋은 팀을 맞아 우리가 어떤 경쟁력을 보여 줄지 궁금하다”며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 축구를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기 때문에 친선경기지만 정상 전력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손흥민의 공략법에 대해 “대단했고, 대단해야 할 선수”라며 “가급적이면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싶지 않다. 내일 본인이 원하는 경기를 마음껏 보여 줄 수 있도록 풀어놓아 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의 주장 김진규는 “서울이 K리그를 대표하는 만큼 팬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차두리는 “이런 계기로 독일 팀인 레버쿠젠과 뛰게 돼 기쁘다”며 “레버쿠젠은 우리 가족과 깊은 인연이 있다. 또 레버쿠젠에서 학교를 다녀 개인적으로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버쿠젠이 내일 어떤 경기력을 보여 줄지 모르겠지만 쉽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팀이든 상암에 와서 경기하면 고전한다. 우리는 시즌 중이어서 몸 상태가 좋아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독일어를 잘하는 차두리는 독일 기자들을 위해 자신의 발언 내용을 독일어로 다시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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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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