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새 걸그룹 레드벨벳이 동명의 인디밴드와 함께 팀명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SM은 30일 “2인조 밴드인 레드벨벳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각자 팀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걸그룹 레드벨벳은 예정대로 데뷔 무대를 진행한다. 배려해준 밴드 레드벨벳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SM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인 레드벨벳은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동명의 인디밴드가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밴드 레드벨벳의 멤버는 인터넷에 “작년에 싱글을 내고 다음 작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같은 이름의 걸그룹이 데뷔해서 당황했다”며 “저희는 이 팀 이름으로 활동하고 싶다. 도와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은 다음달 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가진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