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관계자는 “11일 18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며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고려해 상대를 골랐으며, 최종적으로 이란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에서 이란에 2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조 1위 자리를 이란에 내주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란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7무11패로 뒤져 있다. 2011년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대 0으로 이긴 뒤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테헤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란을 꺾지 못했다. 현재까지 5차례 테헤란을 찾아 2무3패에 그쳤다.
이란과의 평가전이 확정되면서 한국이 올 하반기에 치를 6차례의 평가전 중 4경기가 결정됐다. 한국은 9월 5일과 8일에는 각각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맞붙고 11월 14일과 18일에는 각각 요르단, 이란과 일전을 벌인다.
10월 평가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10월 10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추진 중이고, 14일 상대는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9월과 10월 열리는 4차례의 평가전을 홈에서 치른다. 11월 요르단(암만), 이란전(테헤란)은 원정경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