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26·올댓스포츠)의 월드컵 4연패가 무산됐다.
김자인은 3일 오스트리아 임스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막달레나 뢰크(20·오스트리아)에게 간발의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
김자인은 6월 22일 중국 하이양과 지난달 13일 프랑스 샤모니, 같은 달 21일 프랑스 뷔앙송에서 열린 월드컵 1~3차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네 번째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자인은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히혼에서 열리는 ISFC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자인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등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