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는 가운데, 하반기 매출 성장성 회복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372억원,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6% 감소한 26억원으로 나타났고 매출액은 추정치에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 이익은 예상수준이었다.
즉, 내수 수출 성장은 둔화 됐고 순환기계는 높은 성장을 기록하면서 외형성장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뉴부틴와 클란자 CR, 프루칸 등 주력 품목 의 약가인하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약효군별로는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량 증가로 순환기계 의약품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고 피부비뇨기계 역시 32% 증가했다.
그러나 항생제가 20%, 항암제가 16% 감소했고 의약품 내수 매출액은 3.7% 증가에 그쳤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부의 리베이트 투아웃제 실시 등으로 대다수 제약사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는 상황. 하반기 매출 성장성 회복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순환기와 피부비뇨기계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있어서 매출성장 가능성이 있고, 3분기에는 작년 동기 매출이 적었던 기저효과가 있어 매출액이 10%에 근접하는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 역시 13%대 유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성장이 둔화됐지만 순환기와 수출중심으로 장기적인 성장 비전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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