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의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 놀러가 사진을 찍고 자신의 아들과 비교한 글을 올린 여성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일국 아들 유치원에 간 무개념 아줌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송일국의 아들과 찍은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이 민국이 XX이. 만세는 까불어서 함께하지 못했다네. OO눈에 아무리 봐도 OO아들이 송일국 아들보다 잘생겼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송일국의 세 쌍둥이 중 첫째 대한이, 둘째 민국이와 이 여성의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세 쌍둥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님을 알아서 놀러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아들이 다니지도 않는 어린이집에 세쌍둥이를 보러 간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내 아들이 더 낫네’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상에서는 “저걸 왜 허락해주지? 애들한테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 “송일국 부부가 보면 진짜 기분 나쁘겠네” “요즘 저 어린이집 다니지도 않는데 세쌍둥이 구경하러 가서 사진 찍는 사람이 많답니다” “왜 애들을 동물원 원숭이로 만드는지 참” “진짜 진상이다” 등의 반응이 많았다.
논란이 되자 이 여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댓글로 “연예인이랑 사진 찍으면 (SNS에) 올리듯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자기자식이 제일 예쁜 거 아니냐? 표현의 한계가 있었다. 이해해 달라”고 해명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송일국은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세 쌍둥이는 귀여운 외모로 시청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