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정상회담’이 세계 각국의 성교육 실태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녹화에선 방송인 하하와 가수 스컬이 게스트로 출연해 “성교육을 학교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자”는 안건을 내놨다. 이에 11명의 외국인 청년들은 각 나라의 성교육 방법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는 “터키 학교에선 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학교에서 성교육을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야한동영상을 생물학적 시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벨기에 출신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벨기에 학교에는 콘돔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캐나다의 사례는 더욱 독특했다. 캐다나 대표 기욤 패트리는 “20년 전 성교육 수업시간을 정확히 기억한다”며 “실제 에이즈 환자가 학교에 와서 성교육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피임의 중요성을 확실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비정상회담은 11명의 외국인 남성 패널이 한국의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국 대표들이 밝히는 다양한 성교육 방법은 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