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제3회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들이 ‘여수~정읍~부여~천안~인천’ 구간 540㎞의 대장정을 마치고 4일 오후 인하대 정문에 도착했다.
지난달 16일 오후 1시30분 여수 엑스포 국제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재학생 90명이 참가했으며 88명(남학생 54명, 여학생 34명)이 완주했다.
19박 20일간 진행된 국토대장정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인하대의 발전과 인하인의 화합을 위해 실시했다. 학생들은 인하대 개교년도인 1954년을 기념해0 총 540㎞를 종주했다. 해단식은 4일 오후 5시 인하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해단식에서 종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88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장을 전달하면서 “총 540㎞를 종주한 학생들의 굳센 의지와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국토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인하대의 명예를 드높인 인하대 국토대장정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국토대장정 대장이자 인하서포터즈 대표로 공로상을 받는 수학과 4학년 김유현(26)씨는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종주를 마치게 돼 기쁘다”며 “20일의 여정을 통해 대원들 모두가 오래도록 기억될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 개최와 개교 60주년을 맞은 인하대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하서포터즈는 인하대, 인하대총동창회 및 총학생회, 대한항공, 인하대병원의 후원을 받아 제3회 인하대 국토대장정을 기획했다.
인하대 국토대장정은 2012년에는 103명의 학생이 19박 20일간 ‘전남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남원~전주~보령~인천’ 구간에서 펼쳐졌다. 지난해는 107명의 학생이 18박 19일간 ‘포항 호미곶~대구~청주~천안~인천’ 사이 540㎞구간을 완주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