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2’ 이하늬·최승현, 9시간 빗속 키스신 “입술 뜨거웠다”

‘타짜2’ 이하늬·최승현, 9시간 빗속 키스신 “입술 뜨거웠다”

기사승인 2014-08-06 09:18:55

배우 이하늬와 최승현이 ‘키스신 뒷이야기’ 밝혔다.

이하늬는 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손’ 쇼케이스에서 “최승현과 키스신을 8~9시간 정도 찍는데 비가 왔다. 그 날 엄청나게 비를 맞으면서 찍는데 이 사람이 지금 감기에 걸리고 있다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졌다”며 “열이 계속 올라가더라. 그런데도 열심히 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승현은 “그건 열이 올라온 게 아니라 누나(이하늬)랑 키스하니까 긴장해서 열정적으로 변해 입술이 뜨거워진 것”이라며 웃었다.

이하늬는 “영화를 찍으면서 최승현의 새로운 모습들에 정말 많이 놀랐다”면서 “촬영장에 적응한 후에는 바닥이 청소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춤도 추고 굉장히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더라. 그 태도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처음 최승현을 본 게 7~8년 전이었는데 그 때보다 너무나 완숙했고 남자의 느낌으로 대길이가 돼 현장에 있더라”고 덧붙였다.

‘타짜-신의 손’은 삼촌 고니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대길이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9월 초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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