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 김태호(54) 차케어스 사장을 내정, 8일자로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회사 CEO 출신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김 사장은 마산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T, 하림그룹, 차케어스 등에서 경영혁신, 품질경영, IT 기획 분야 등의 일을 담당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이 믿고 타는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분야의 신기술을 도입하고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직은 김기춘 전 사장이 지난 3월말 임기 만료로 물러난 후 공석으로 있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