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0번째로 살기 안 좋은 나라랍니다.
순위 선정 사이트 톱 텐(Top Tens)이 꼽았습니다. 이 사이트는 여러 주제들에 대해 각 1위부터 10위까지를 뽑아 발표하는데요. ‘살기가 최악인 나라들(Worst Contries to Live In)’ 순위에서 한국이 마지막 자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사이트는 각 순위에 대한 세계 네티즌들의 의견을 함께 실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는 냉혹했습니다. 씁쓸하지만, 소개합니다.
한 네티즌은 “인종 차별하는 추한 사람들. 모든 것에 교활하다. 최악의 월드컵 개최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다소 과격한 의견들도 있습니다. “미친 사람들과 미친 정부” “문화적 수준이 낮은 사람들. 무례하다. 그게 다다”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어떤 이는 “왜 1위가 아니지?”라며 의아해하기도 했는데요. 어느 나라가 정상을 차지했냐고요? 우리와 아주 가까운 나라입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세계인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나는 북한의 지도자를 쏘고 천국에 갈 용기가 있다. 굶주리고 불쌍한 국민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지도자의 문제다.”
“북한은 끔찍하다. ‘위대한 지도자’와 그의 요구에 맞춰진 선전에 법의 의미를 잃어버린 전체주의의 독재국가. 나라 안 어디서든 쿵쾅거리는 군인들 발소리와 선전 포스터를 만날 수 있다.”
“아마도 세계 최악의 감옥 체계를 갖고 있을 거다. 나라 자체를 말하는 건 아니다(북한은 그대로도 감옥과 같을 테지만). 매년 100만여명의 사람들이 굶주려 죽어간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도, 당신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이 나라가 얼마나 지옥 같은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네요. 한반도는 참 살기 힘든 곳인가 봅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