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를 위해 나섰다. 배우 송강호와 김혜수, 류덕환 등 많은 이들이 나서 목소리를 보탰다.
17일 인터넷에서는 전날 사단법인 스크린쿼터문화연대가 공개한 사진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송강호와 김혜수, 류덕환 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이다.
송강호는 노란 종이에 자필로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고 응원한다”라고 적어 이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김혜수 역시 “곁에서 함께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마음을 보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류덕환은 “유가족이 간절히 바라는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며 일일단식에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우 류현경, 김의성, 지우 등도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배우들 외에도 영화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 ‘관상’의 한재림 감독,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 등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응원에 동참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소신과 용기가 있는 메시지다” “쉽지 않은 일일 텐데 고맙다”며 응원을 보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