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서준이, 처음 맛본 초콜릿에 ‘황홀’… 엄마·아빠는 허탈

‘슈퍼맨’ 서준이, 처음 맛본 초콜릿에 ‘황홀’… 엄마·아빠는 허탈

기사승인 2014-08-17 17:38:55

이휘재의 아들 서준이가 난생 처음 초콜릿을 맛봤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는 쌍둥이를 데리고 K리그 올스타전을 관람했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 락커룸을 찾은 이휘재는 이동국을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옮겼다. 다른 락커룸에는 김병지, 김은중, 최은성 등 선수들이 모여 있었다.

김병지는 서준이의 환심을 사고자 초콜릿을 줬다. 하지만 서준·서언 쌍둥이는 초콜릿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입맛을 버릴까 염려한 부모가 그동안 일부러 먹이지 않았던 것이다. 서준이가 어떻게 먹어야 할지 당황하자 최은성은 껍질을 벗겨 다시 쥐어줬다.

초콜릿을 베어 문 서준이는 신세계를 만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한 이휘재는 “초콜릿을 줬느냐”며 깜짝 놀라 물었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벌어진 뒤였다. 서준이는 초콜릿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은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초콜릿은 4~5살 되면 주려고 참아왔다”며 허탈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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