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아내 놓치지 않으려 한국 왔다”… 로맨틱 유부남 등극

‘비정상회담’ 알베르토 “아내 놓치지 않으려 한국 왔다”… 로맨틱 유부남 등극

기사승인 2014-08-19 13: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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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의 알베르토 몬디가 ‘알차장’에서 로맨틱 가이로 거듭났다.

18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개그우먼 안영미와 탤런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안영미는 30대에 들어서면서 결혼을 숙제로 느낀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탈리아 대표인 알베르토는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알베르토는 “아내를 쫓아 한국으로 왔다”면서 “보자마자 ‘얘다, 다른 여자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아내에게 했던 프러포즈도 공개했다. 그는 “사귀면서 결혼에 관한 얘기를 절대 안 했다”며 “그날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지내다가 아침밥을 먹은 후 ‘너랑 평생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무척 떨렸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한국인 장모에게 사랑을 받는 비법도 전수했다. 처가에서 아내의 자매 중 누가 제일 예쁜지 물었을 때 장모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알베르토의 재치에 출연진들은 환호를 보냈고 ‘정답이 나타났다’는 자막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장인어른 역을 맡은 전현무가 “우리 딸과 어디까지 갔냐”고 질문하자 알베르토는 “아버님께서 결혼하시기 전 어머님과 했던 것과 똑같이 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알베르토는 “결혼은 정해진 시기를 두고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니다”라며 “행복한 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지금도 결혼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한다”고 말했다. 그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다. 한 네티즌은 “알베르토를 보고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바뀌었다”는 평을 남겼다. “이번 주는 알베르토 특집인 듯” “알베르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등의 의견도 줄을 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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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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