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43)가 9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거론된 작품은 새 드라마 ‘신사임당’이다. 브라운관 복귀는 10년만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이영애 측에 드라마 출연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이영애 측은 “아직 출연 여부를 확정하진 않았다”면서도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이라 이영애씨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드라마는 현모양처의 대표격인 사임당 신씨의 삶과 교육법을 극화한 작품. 내년 초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출자와 촬영시기 등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올 가을쯤부터 촬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애는 2003~2004년 방영된 MBC ‘대장금’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마지막 작품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다. 2009년 사업가 정호영(63)씨와 결혼한 이영애는 1남1녀 쌍둥이를 낳고 육아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대장금2’ 출연이 논의됐으나 불발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