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32)가 영화 홍보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겠다고 나섰다. 세금 탈루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송혜교 측은 오는 21일 열리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다음주중 예정된 언론 인터뷰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던 송혜교는 그 해부터 3년 동안 2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수년간 다방면에 기부하며 쌓아온 천사 이미지는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여론은 차갑다.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영화 개봉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보이콧 사태로 번질 가능성마저 나오고 있다. 영화는 물론 그가 광고하는 제품까지 불매운동하자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영화는 3년 만에 한국영화의 출연한 송혜교의 복귀작이다. 강동원(33)과의 동반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송혜교 본인도 홍보에 그동안 많은 공을 들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